나는 수능 첫 세대다. 학창 시절 입시와 취업을 오랜 시간 준비했지만 정작 성인이 된 후에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아니면 잘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시행착오도 많았다. 결혼과 출산 후 재취업 그리고 창업을 할 때도 이러한 고민은 계속됐다. 100세 시대라는 말은 이제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기간도 늘어났다. 그러나 2022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보고서에 따르면 40대 퇴직자 중 47.8%가 휴·폐업, 명예퇴직, 조기퇴직, 정리해고 등 비자발적 퇴사자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 대부분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볼 여력조차 없이 중년의 위기를 맞이한다.중년의 나이에 재취업을 경험해 보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 또한 재취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알게 되었고...
의원실 배정 문제로 식당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난동을 부린 경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이 자진 탈당했다.안양시의회 A의원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탈당서를 제출했다. 시민과 안양시 공직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하며 근신하겠다”고 밝혔다. A의원이 탈당서를 제출함에 따라 별도의 심의 절차 없이 탈당은 완료됐다.앞서 지난 1일 A의원은 안양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시의원 7명과 식사를 하던 중 의원실 배정 문제로 동료 의원에게 폭언하고, 식당 집기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은 식기 파편에 맞아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3일 의원총회를 열어 A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하기고 했다. 또한 탈당도 권고했다.A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잘못했다.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