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타일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스페인이 셀까, 아니면 경기 내용이야 어찌 됐든 이기는 잉글랜드가 이번에도 웃을까. 오는 15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유로 2024 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팀 스페인과 조별리그부터 힘겨운 승리를 거듭하며 올라온 잉글랜드의 사상 첫 맞대결이다.결승까지 오는 길은 딴판이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 3승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면, 조지아와의 첫 토너먼트 경기와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는 90분 내에 승리를 거머쥐었고 경기 내용에서도 앞섰다.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1승2무로 힘겹게 토너먼트에 올랐다. 토너먼트 세 경기에서는 모두 선제골을 내줬다. 총 6경기 중 90분 정규시간 내 승리는 단 2경기에 그쳤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수 기용과 수비적인 전술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까...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2위)가 9일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홀게르 루네(15위)를 3-0으로 꺾은 뒤 라켓으로 바이올린을 켜는 듯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9위)를 상대한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여부와 관계없이 탄탄한 한·미 동맹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장 실장은 1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한·미 동맹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탄탄한 지지 기반이 있다”며 “트럼프 진영 인사들도 우리 측에 ‘한·미 동맹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는 ‘더 강화할 것’이라고도 한다”고 말했다.장 실장은 이어 “아무리 가까운 동맹국이지만 남의 나라 선거 결과를 예상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실제 집권했을 때는 이슈별로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어서 계속 챙기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장 실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한반도 자체 핵무장을 용인하거나, 반대로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더욱 강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트럼프 진영 내 인사들 간에도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