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푸틴을 막을 것”이라며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일부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비롯한 방공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창설 75주년 행사 연설에서 미국과 파트너들이 우크라이나에 전술 방공무기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또 미국이 대외군사판매(FMS)로 외국 정부에 제공하기로 한 요격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우선 공급해 내년까지 요격미사일 수백개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백악관이 배포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 독일, 루마니아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포대를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네덜란드와 다른 국가들은 패트리엇 포대 1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고, 이탈리아는 SAMP-T 방공무기를 제공한다. 캐나다, 노르웨이, 스페인, 영국 등도 나삼스(NASAMS), 호크(HAWKS), IRIS T-SLM, IRIS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유예를 시사했다. 정부·여당의 금투세 폐지론에 맞서 예정대로 내년 1월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이 전 대표는 이날 당대표 출마 선언 뒤 기자들과 만나 “주식시장이 안 그래도 어려운 상태에서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게 맞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금투세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하고 (증권)거래세를 대체하는 제도라서 없애버리는 데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주식시장이 악화한 주원인을 정부가 제공했는데 세금을 떼면 (국민이)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행 시기 문제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금투세는 국내 주식과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으로 연간 5000만원 이상 양도차익을 거둔 투자자에게 차익의 20~25%를 양도소득세로 부과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돼 2023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여야는 증권거래세를 완화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