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일도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는 현지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탈북민 등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했다. 김 여사는 이번 미국 순방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부각하는 일정에 이어 북한 인권에 목소리를 내는 등 단독 외교 행보의 보폭을 넓혔다.김 여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민주주의진흥재단(NED) 사무실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을 만났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에도 동행해 북한 인권 간담회에 참석했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속적인 만남을 갖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북한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명을 공개 처형했다는 보도는 북한의 잔혹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했다.김 여사는 탈북민들의 증언을 듣고 “탈북민 여러분의 존재는 그 자체로 열악한 북한 인권 현실에 대한 증...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중단하는 등 특례 비판을 감수하면서 물러서고 있지만, 의료계는 계속 새로운 쟁점을 가지고 갈등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련병원들은 병원대로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로 하기로 합의한 이후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95%의 의대생들이 2025년도 의사 국가시험 응시를 거부하고 있어 향후 의사 인력 배출 시스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지난 9일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지난 2월29일 자로 하기로 뜻을 모았다. 수련병원들은 오는 15일 정부가 요청한 사직서 수리 기한을 앞두고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일괄 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정부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효력 시점은 지난달 4일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이 철회된 날부터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김국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
출산한 직원에게 거액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부영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인구의날’ 기념행사에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회장은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씩(다둥이 2억원, 연년생 2억원)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 같은 조치가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유발했고, 정부가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