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관련주 5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소방당국과 서울시메트로9호선 등은 “연기는 흑석역 지하 1층 공조 기계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약 30분 동안 양방향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으며,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승객들은 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연기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흑석역에서는 지난 1일 오후에도 역사 2층 승강장에서 연기가 발생해 일부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양자 회담 국가가 10여개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양자회담은 애초 5개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10개국 이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주하다”고 말했다. 양자 회담 후보국은 기존에 대통령실이 공개한 체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에 더해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영국 등으로 늘었다. 이 관계자는 해당 국가들을 나열하며 “(회담 논의가) 매우 적극적으로 진전된 상태”라며 “마지막 성사까지 유동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정부의 경기 인식과는 엇갈린 진단이다.KDI는 8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는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KDI가 “내수 부진에도 수출 회복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경기 전망이 한층 어두워졌다.KDI는 이같은 경기 진단의 배경으로 “고금리 기조가 지속함에 따라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KDI는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소매 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반면 정부는 최근 경기 상황을 KDI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14일 발표한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