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게임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충북 옥천에서 축대가 무너지면서 50대 남성이 매몰돼 숨졌다.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3분쯤 옥천군 옥천읍 양소리 한 전원주택 단지에서 5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 아내는 “비 상황을 살피러 나간 남편이 보이지도 않고 연락도 안 되는데 집 뒤편의 축대벽이 무너져내려 있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해당 축대는 높이 4m에 길이 30m 정도다. 이날 내린 비로 축대 20m정도가 유실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집 근처에서 A씨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인력 38명과 굴착기 등 장비 16대를 동원해 11시간의 수색작업 끝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이날 사고는 축대가 빗물에 무너지면서 쏟아진 10t가량의 토사가 A씨를 덮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옥천지역은 이날 오전 1시45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날인 지난 7일 오후 9시부터 현재까지 ...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아마도 여전히 기뻐하고 있겠지.”잉글랜드 남자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출신 리오 퍼디난드(46)가 SNS에 올린 글이다. 퍼디난드는 지난 7일 스위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승부차기 킥을 성공한 잉글랜드 선수 5명의 얼굴 사진도 함께 올렸다.콜 파머(22·첼시),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23·아스널), 이반 토니(28·브렌드 포드), 알렉산더 아놀드(26·리버풀)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이들은 모두 아프리카계 혼혈 선수들이다. 퍼디난드도 아버지가 세인트 루시아 출신 흑인이다. 세인트 루시아는 카리브 해에 위치한 섬나라로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다. 퍼디난드는 어릴 때부터 인종차별을 겪어 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국가대표팀 시절에도 그랬다. 그는 은퇴 후에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스위스전 승부차기 세번째 키커로 킥을 성공한 사카는 2021년 유로 결승전에서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