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알피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 파동이 확산하며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 당권 주자들, 문자를 두고 갈라진 당 소속 의원들까지 “모두가 패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내에서는 “당의 자해극” “심리적 분당상태”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가 비전 경쟁 대신 문자 파동에 갇히면서 총선 참패 후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도 쇄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문자 파동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당권주자 어느 누구도 승자가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번 문자 파동을 두고 “다 망한 것”이라며 “한동훈은 배신자, 원희룡은 기회주의자, 대통령은 소인배, 김 여사는 측천무후 이미지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이번 문자 파동으로 심리적 분당 상태가 됐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를 두고는 논리적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