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브리즈 의대 총장 지낸 뒤보건부 장관·5선 의원 역임보수 정권에 비판적 입장 표출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예상 밖 승리를 거둔 마수드 페제시키안(70)은 의사 출신의 ‘온건 개혁파’ 정치인이다.페제시키안은 태생부터 이란 사회 비주류였다. 1954년 이란 북서부 마하바드 지방에서 소수민족인 아제르바이잔계 아버지와 쿠르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군 복무 후 의대에 늦깎이로 입학해 심장외과 전문의가 됐으며 타브리즈 의대 총장까지 지냈다.1980~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에 나선 ‘참전 용사’이기도 하다. 1997년 개혁파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시절 보건부 차관으로 발탁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어 2001~2005년 보건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2008년 타브리즈 지역구에 출마해 의회에 입성한 뒤 내리 5선을 했다.페제시키안은 2013년 처음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으나, 온건 개혁파의 ‘거두’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