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강좌 올해 상반기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고물가·고환율 영향 속에 중·단거리 노선 위주의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8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 등 국적사 10곳의 항공편 이용 승객은 475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3683만명)에 비해 29.1% 증가한 것으로, 종전 최다였던 2019년 상반기 4704만명보다 많다. 이 추세라면 올해 국적사 승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347만명)을 넘어 1억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내·국제선으로 구분해보면, 국내선은 1815만명, 국제선은 294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1.5%, 43.1% 늘었다.국적항공사 승객 증가세는 국내선과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한 LCC들의 영향이 컸다. 제주항공 승객은 2019년 상반기보다 9.1% 늘어난 714만명이었다. 또 진에어(574만명·25.9%↑), 티웨...
서울에서 10년 넘게 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김승목씨(69·가명)는 최근 딸에게서 “친구들이 나이 많은 사람이 택시 운전하는 걸 보면 불안하대”라는 말을 들었다. 딸은 뒤이어 “속상해. 아빠, 언제 퇴직할 거야?”라고 물었다고 한다. 김씨는 8일 기자와 만나 “주말 내내 라디오에서 고령 운전이다 뭐다 얘기가 많더라”며 “사고라도 나면 괜히 엮여서 욕먹을까봐 걱정되더라”고 한숨을 쉬었다.지난 1일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인근 차량 돌진 교통사고의 가해 운전자 차모씨가 68세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령 운전자에 대한 곱지 않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고령 운전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일각에서 고령 운전자를 싸잡아 ‘예비 가해자’인 것처럼 취급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공교롭게도 시청역 교통사고 이후 일주일간 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연달아 일어나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시민 걱정은 더 커졌다.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