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보기 아마존을 수놓은 책 물결이레네 바스코 글·후안 팔로미노 그림김정하 옮김 | 봄볕 | 40쪽 | 1만6000원한 젊은 선생님이 첫 발령을 받는다. 부임지는 아마존 밀림 한가운데 있는 라스 델리시아스 마을. 가는 길은 험하고 멀다. 그래도 신임 선생님은 열의가 넘친다. 책을 잔뜩 챙겨 버스를 서른두 시간, 배를 일곱 시간 타고 마을에 도착한다. 멀쩡한 벽도 없는 작은 학교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의 수업과 책을 좋아한다. 마을 어른들도 책에 호기심을 갖는다.여기까지는 익숙한 ‘훈훈한 이야기’에 가깝다. 하지만 이내 책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은 “커다란 뱀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며 수업을 중단하고 높은 곳으로 피신한다. 선생님은 지리 수업을 해야 한다고, 커다란 뱀 같은 건 전설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학생들은 사라지고 없다. 천둥 번개 소리에 덜컥 겁이 난 선생님도 언덕 위로 올라가고, 그곳에서 정말 ‘커다란 뱀’을 만난다. 무섭게 불어나 집도 논밭도, ...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열화상 드론과 위치추적장비(GPS)를 탑재한 포획 트랩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환경부는 8일 “경북지역 야생멧돼지 ASF 남하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대응책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ASF 발생 지자체 중 가장 아래에 위치한 상주시, 영천시, 군위군과 인접 지역인 김천, 구미, 칠곡, 청도, 경산, 경주 등 9개 시군에 10개 감시팀을 투입해 야생멧돼지 포획·수색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감시팀은 열화상 드론으로 야생멧돼지 체온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 포획할 계획이다. GPS가 탑재된 포획트랩도 200개 늘려 총 900개를 배치한다. 또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대, 깊은 숲속 등에 있는 폐사체도 발견할 수 있도록 탐지견 8마리를 상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환경부는 올해 2월 마련한 ‘ASF 인위적 확산 방지대책’의 이행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렵인, 포획도구 등을 대항으로 바이러스 검사...